김춘수 선생 유품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24일 경남 통영시 관계 직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
김 시인은 해방 후 고향에서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1947년 첫시집 ‘구름과 장미’를 출간한 이후 2004년 82세로 타계할 때까지 20권이 넘는 시집을 출간했다.
시민들은 그의 타계 3주기인 지난해 11월 29일 15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항남동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로 시작되는 ‘꽃’ 시비를 세웠다.
글=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