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送.配電공사 따내-현대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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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현대건설은 20일 리비아 인공대수로청이 발주한 대수로 2단계용 송배전 공사를 미화 1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공사는 북동(北東)자발 하손나와 동(東)자발 하손나간의 물 공급을 위한 물저장소와 펌프장에 필요한 전력 공급용 송배전선 총연장 1천2백㎞와 변전소 11개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기는 38개월이다.
이번 공사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이탈리아.이집트.이란업체에 이어 낙찰평가가 4위에 머물렀으나 리비아측으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수로 송배전공사는 특히 동아건설이 토목공사인 2단계 대수로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구간의 전기공사여서 우리업체가 리비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도맡게 된 셈이다.한편 현대는 리비아내 바니왈리드와 자발호손간 총연장 3백25㎞의 가공송 전로 공사를 지난해 11월 5천4백만달러에 수주,현재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중이어서 발주처인 리비아 인공대수로청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李光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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