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우편물 배달비상-우체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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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7일부터 6천9백25만통에 달하는 선거관련 우편물의 배달이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의 우체국에 비상이 걸렸다.
모든 우체국이 휴일 없이 전 직원을 우편물 배달에 투입하고 공익요원.아르바이트학생.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하는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배달돼야 하는 선거 공보는 평소의 2~3배에 해당하는 양도 양이지만 일반 우편물보다 6~7배나 무거워 집배원들에겐 더욱 큰 골칫거리다.
마포우체국과 도봉우체국은 18일과 투표안내문이 배달되는 25일 두차례의 일요일에 직원 부인 또는 자녀들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며 동대문우체국은 철야근무를 위해 모든 집배원들에게 손전등을 특별 지급했다.
또 직원들의 승용차.오토바이를 선거기중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달동네와 언덕길이 많은 지역에선 손수레를 구입,활용하고 있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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