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현대-전북 현대,신생 전북 3대0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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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역시 김현석(金鉉錫)이었다.
현대의 아디다스컵 우승을 이끌었던「돌아온 골잡이」김현석은 17일 울산에서 벌어진 對전북전에서 1골.2어시스트로 맹활약,코리안리그에서도 현대의 무패행진을 주도했다.
현대는 브라질 용병 세베로와 송주석(宋柱錫)을 전방에 내세우고 슈팅력과 패싱능력을 고루 갖춘 김현석을 뒤에서 받치는 특유의 삼각편대로 경기에 나섰다.
첫골은 김현석과 송주석 콤비에 의해 터졌다.
후반2분 전북 벌칙구역 오른쪽을 돌파한 金이 멋진 센터링을 날리자 반대편에 있던 宋이 오른발로 차넣어 리드를 잡았다.
아디다스컵에서 득점 1,2위(김현석 6골.송주석 5골)를 독식했던 이들은 코리아컵 때문에 한달만에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도녹슬지않은 콤비플레이를 발휘했다.
김현석은 후반18분 세베로가 땅볼로 패스해준 볼을 가볍게 차넣어 전북의 추격의지를 꺾는 추가골을 터뜨렸다.金은 30분에도정정수(鄭正洙)의 골을 어시스트,후반에 넣은 3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아디다스컵때 현대와 0-0으로 비기는등 신생돌풍을 일으켰던 전북은 이날 현대의 거센 공격을 막지못해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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