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유세 이모저모-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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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장선거의「빅3」후보는 유세개시 닷새째인 15일 서울 강북지역을 순회,얼굴알리기를 하며 표밭가꾸기에 분주했다.
○…민자당 정원식(鄭元植)후보는 오전과 오후 고려大부근 개운산 공원과 상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성북.중랑구민들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전개.
鄭후보는 성북.중랑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곳임을 감안,『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은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발전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있는 여당후보 지지를 호소.
○…민주당 조순(趙淳)후보는 노타이에 팔을 걷어붙인 와이셔츠차림으로 자민련의 김동길(金東吉)의원과 함께 모래내시장과 불광전철역앞에서 유세.
趙후보는『서울시의 점수는 40점, 그리고 이 정권의 점수는 30점쯤 된다』며『이번 지자체 선거는 이렇게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30점짜리 무능한 정권을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 ○…무소속 박찬종(朴燦鍾)후보는 이날 아침 독립문네거리에서차량과 지하철을 이용,출근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5분유세.5분인사.5분 손흔들기라는「555작전」으로 지지를 호소.
朴후보는『당선되면 제일 먼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배차간격을 줄이고 버스전용차선제를 보완 확대하며 버스공영제를 도입하겠다』며『시내 평균주행 속도를 시속 35㎞이상으로 향상시켜 서울을 시원하게 만들겠다』고 약속.
〈金鎭國 .鄭善九.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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