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초과 신용카드 해외서 현금서비스 40대 사채업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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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찰청 외사3과는 14일 국내에서 대출한도가 초과된 신용카드를 해외로 가져가 현금서비스를 받게 한뒤 수수료를 챙기는 속칭「해외깡」을 전문적으로 해온 혐의(외환관리법위반등)로 카드할인사채업자 유영주(柳永珠.40.서울영등포구대림1동 )씨를 구속하고 백경훈(白京勳.45.서울중구중림동)씨를 수배했다.
柳씨등은 지난 1월 서울영등포로터리 부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신용카드 현금」등의 신문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張모(21.여)양등으로부터 돈을 빌려주기로 하고 이미 대출 한도액을초과,국내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을수 없는 카드 1 백59개를 수집했다.柳씨 등은 이 불량카드를 가지고 일본등으로 건너가 현금자동지급기에서 모두 2억7천5백여만원을 인출,국내로 송금해 카드주인들에게 나눠주고 수수료조로 3천3백3만여원을 챙긴 혐의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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