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석 콘서트 유람선 10월부터 한강에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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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배 중앙에 객석 368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콘서트 전용 유람선(조감도)이 10월 말 한강에 선보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콘서트 전용 유람선 디자인안이 서울시디자인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설계와 건조가 끝나는 10월 말부터 한강에서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콘서트 유람선은 길이 80m, 폭 14m에 3층 구조로 내부에 다목적 공연장과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한강유람선(길이 56.7m, 폭 11m)보다 크다. 현재 한강유람선 일곱 척을 운행하는 C&한강랜드가 콘서트 유람선 제조 및 운영을 맡는다. 공연 프로그램은 운영 회사가 자유롭게 결정한다. 다만 공연 요금은 공연법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유람선 운영 회사는 지난해 4월 서울시가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당초에는 올 5월 콘서트 유람선을 띄울 계획이었으나 디자인 심의 통과가 늦어져 운항 시작이 10월로 늦춰졌다. 콘서트 유람선은 한강 교각의 폭 및 높이 등을 감안해 잠수교∼방화대교 구간에서 다닐 예정이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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