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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이튼튼한이>치료계획-심미성.기능등 고려 우선순위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우리가 건축을 하려면 그 기본설계가 중요하듯 치과 영역에서의치료는 진료의 특성상 섬세성과 예술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기에합리적인 치료계획은 매우 중요하다.미국에서는 근자에 와서 많은치과 대학에 치료계획센터가 세워져 이런 계획 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펜실베이니아 치대의 경우 심미적 치료 계획(구강내뿐 아니라 얼굴등 구강의 영역도)만을 위한 센터가 큰규모로 따로 운영될 정도다.
이의 치료도 환자의 입장과 의사의 입장을 나누어 생각해 보기로 한다.
우선 환자의 입장에서는 치료계획은 심미적인 측면과 실제 음식물을 씹는 것과 관련된 기능적인 측면을 생각할 수 있고 아울러경제적인 측면도 고려대상이라 할 수 있다.일반적으로는 기능적인측면을 우선으로 하고 급한 치아부터 계획을 세 운다.그리고 첫번째 어금니의 경우 가장 많이 씹는 곳이므로 치료에 최우선을 둔다.다행히도 치과 치료는 몇단계로 나누어 치료를 받을 수가 있다.경제적인 측면으로는,예를 들면 최근의 인공치아이식술 같은것도 빠진 치아부위가 너무 많은 경우 몇년에 걸쳐 부분적으로 나누어 급한 곳부터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할 수 있다.유치(乳齒)에서 영구치(永久齒)로 전환중인 어린이 치아의 경우 유치조기상실로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잃지 않게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심미적 치료는 대개 기능적인 치료 다음으로 고려되나 개인의연령.직업등에 따라 우선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의 경우 인상이 중요한데 앞니 부분의 치아 상태는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의사 입장에서의 치료계획은 치료할 곳이 많은 경우 급한 곳 위주로 하되 최근엔 치의학의 발달로 되도록 치아를 안빼는 위주로 하고 환자의 전신건강.심리상태.연령이나 성별.직업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운다.재료의 선택은 많이 씹는 치아 부위는 금(金)과 같은 귀금속이 바람직하고 웃을 때 보이는 앞니의 경우 도자기나 특수 플라스틱 재질을 고려하며 그외에 환자의 음식물을 씹는 습관(이갈이등의 경우 특수장치가 필요)이나 치아의 마모상태및 흔들리는 정도에 따라 여러갸지 치료계획이 나오게 된다.그외에 특수분야로 구강내 혹은 구강외 이식.심미적 안면치료.악관절 치료.뇌성마비나 언청이등 장애인을 위한 치료계획등도 가능하다.총체적으로 볼때 치아가 안좋은 경우 단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1단계로 치아를 빼는 것을 막기 위한 급한 부위의 치료다. 2단계는 수개월후에 덜 급한 곳의 기능적인 치료나 심리적인치료. 3단계로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이 때에 스케일링하면서(보통 6개월에 1회 잇몸이 안좋은 경우 3개월에 1회정도)교합상태(위.아래 치아의 맞물림)나 충치.치아파절(破切).치아흔들림등을 병원이나 의원에서 치과의사에게 조기에 체크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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