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이색대결>기초단체장선거-대구 달서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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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민자당의 무공천지역인 대구달서구는 현재 전직 구청장과 대구시의원 2명등 모두 5명의 여권성향 인물들만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자민련등 야권은 아직 후보를 거론조차 못하고 있다.
아직 정당후보가 없는 것이다.
민자당의 김한규(金漢圭).최재욱(崔在旭)의원은 당초 장긍표(張兢杓.60.前달서구청장).황대현(黃大鉉.58.前달서구청장)씨를 민자당후보로 거론했으나 정상록(鄭相錄.65.가야기독병원이사장).우정택(禹貞澤.61.前월배마을금고 이사장)대 구시의원과 김대희(金大熙.42.삼일야간학교장).조용길(趙庸吉.58.월배지역발전협의회장)씨등 여권의 공천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자 공천포기를 선언했다.
지역구 민자당의원들의 공천포기는 최근 발생한 도시가스폭발사고의 현장이 달서구에 있어 민자당후보의 당선이 불확실한데다 특정인에게 공천을 줄 경우 탈락한 다수가 반발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무공천결정이 내려지자 장긍표씨가 건강상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으며,대구시의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였던 정상록.우정택씨등은 당의 무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성토하고 무소속출마를 굳혔다.
이밖에 黃.金.趙씨도 무소속을 택해 대구달서구는 정당후보 없이 무소속끼리의 대결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大邱=金善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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