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수입酒稅 높다” EU,WTO에 提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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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리 AFP=聯合]유럽연합(EU)은 지난주 일본이 수입주류에 대해 국내 제품보다 훨씬 무거운 세금을 부과한다는 이유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프랑스 LVMH그룹이 26일밝혔다.유명한 모에-헤네시社를 소유하고 있는 LVMH그룹 의 알랭 드 프라콩탈 회장은 일본이 같은 종류의 국내 제품보다 4~6배나 높은 세금을 물리고 있다는 제소 내용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다른 주류업체들과 코냑거래협회 및 스카치위스키협회,스웨덴의 보드카 제조업체등도 이번 제소에 동조하고 있다.
프라콩탈 회장은 미국의 버번위스키 생산업체들도 EU의 제소를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LVMH가 80년대에도 WTO의 전신인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일본의 불공정한 주세(酒稅)를 제소,당시 일본이수입 주류에 대한 세금을 인하 한적이 있다면서 WTO위원회가 이번 제소에 대해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EU 전문가들은 일본에 수입되는 위스키.브랜디에 대한 세금이 「소주 고」로 알려진일본산 증류주에 대한 세금보다 4배이상 높으며 코냑.진.럼등 기타 증류주에도 일본산보다 3배 이상 높은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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