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와 함께 오페라 즐기세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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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브런치 오페라’를 선보인다.

브런치 오페라(brunch opera)는 늦은 아침 식사(또는 아침 겸 점심)를 들며 감상하는 오페라를 말한다.

오페라하우스는 이달 31일 풀랑크의 오페라 ‘목소리’를 시작으로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등 9편의 오페라를 11월 말까지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하우스는 이를 위해 전국의 오페라 음악인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공연 참가자를 선발했다. 브런치 오페라는 합창 부분을 생략하고 연극적인 요소를 강조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박종환 공연기획과장은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게 접하면서 공연 사각 시간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브런치 오페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브런치 오페라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관람료는 샌드위치와 과일·음료 등을 포함해 1만5000원, 음식 없이 오페라만 관람하면 1만원이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10%, 아이조아카드 소지자는 20% 할인된다. 053-666-6044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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