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해태 성난 쌍방울,해태 또 울려

쌍방울이 3연승을 거두고 「큰집」해태를 꼴찌로 밀어냈다.
쌍방울은 2회 2사1루에서 심성보(沈聖輔)와 박경완(朴勍完)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무사2루의 추가 득점기회를 놓친 쌍방울은 5회에 상대내야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4구로 나간 박노준(朴魯俊)이 도루와 후속타자의 내야땅볼로 3루까지 출루,2사3루에서 김광림(金光林)의 평범한 타구를 해태 2루수 전성철(全 聖哲)이 놓치는 사이 홈을 밟았다.이미 기력을 잃은 해태에는 결정타나 마찬가지.쌍방울은 7회에도 최태원(崔泰元)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리의 확인도장을 찍었다.해태는 9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잘맞은 타구가 번번이 쌍방울의 멋진 수비에 걸리고 2개의 병살타마저 겹쳐 맥없이 무너졌다.
[전주=金弘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