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대상法人 범위확대-공인회계사數도 점차 늘리기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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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매년 공인회계사로부터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 기업의 범위가 현재자산총액 60억원 이상에서 30억원 이상 수준으로 확대된다.
또 매년 2백80명씩 뽑고 있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수가빠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이석채(李錫采)재정경제원 차관은 19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공인회계사 정기총회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李차관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용사회의 정착을 위해서는 모든 기업의 경영 결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외부에 공표돼야 한다』며 『이에따라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의 범위를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李차관은 그러나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대신 기업의 감사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감사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외부감사 대상이 30억원 이상으로 조정되면 2천개 정도의 중소기업이 추가로 외부감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인회계사는 모두 3천3백23명으로 이중 2천5백71명이 회계법인등에서 전업 회계사로 일하고 있으며 4백44명은 일반기업체등에서 활동중이다.
〈梁在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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