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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오늘 출국-21.25일홍콩.印尼와 예선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6개월간 다진 실력으로 96애틀랜타올림픽 예선에 나선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올림픽아시아C조예선 첫 경기를 갖기 위해 18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한다.
홍콩.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21일 오후4시30분(이하 한국시간)홍콩에서 원정경기 1차전을 벌인후 25일오후9시엔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2차전을 갖는다.
8월19일(홍콩)과 22일(인도네시아)서울에서 홈경기를 갖는한국은 무난히 조1위를 차지,11월(장소미정)의 최종예선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예선에는 8개조 수위팀끼리 모여 올림픽에 출전할 3개팀을가리게된다.
한국은 가나올림픽대표팀과의 마지막 평가전(16일.수원)을 3-0으로 깨끗이 마무리,사기가 올라있다.
지난해 11월 본격 출범한 올림픽팀은 그동안 공식경기만 모두23차례 치러 12승7무4패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38득점.
18실점으로 실점이 약간 많은 편이지만 최용수(崔龍洙.3골)이기형(李基珩.5골)이우영(李宇瑛.5골)윤정환(尹 晶煥.2골)박충균(朴忠均.3골)등이 골고루 득점한 사실에 주목할만 하다.
강한 팀과의 실전경험을 중요시하는 비쇼베츠감독 의도에 따라 상대가 대부분 각국 대표및 올림픽대표팀,그리고 유럽.남미 프로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게 축구계의지배적인 평가다.
비쇼베츠감독은 그러나 지난해 히로시마아시안게임때 우즈베크에 일방적인 게임을 펼치다가 역습을 허용,1-0으로 패한 사실을 상기하며 『홍콩과 인도네시아가 비록 약체이긴 하나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전에 앞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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