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울산에 진출-삼산洞터미널 부지에 호텔.백화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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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롯데그룹이 울산지역에도 진출,백화점.호텔.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게 된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경남울산시가 추진해온 울산시삼산동 시외.고속버스 공용터미널의 민자유치 건설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는 이에 따라 1만6천4백평의 현 터미널 부지를 매입한후총사업비 3천6백70억원을 투입해 연건평 7만5천7백평 규모의지하4층.지상25층짜리 복합건물을 건립해 시외.고속버스터미널(5천6백평)은 임대하고 백화점(1만6천평).호 텔(1만3천평).스포츠및 문화센터(5천평) 등은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이 운영케 할 계획이다.
또 국제세미나를 유치할수 있는 대규모 연회장과 청소년 놀이공간인 테마파크 등 부대시설도 함께 건립하기로 했다.
공사는 내년6월부터 시작해 99년말 개점할 예정이다.
이로써 롯데는 기존 서울지역의 5개 백화점 외에 오는 9월초문을 여는 부산점과 이번에 개발사업권을 따낸 울산점,백화점 건립부지를 확보한 광주.대전.대구.인천점 등이 연차적으로 개점하는 99년에는 모두 11개 점포로 늘어나게 된다 .
이 울산 공용터미널 개발사업에는 롯데백화점과 삼성.대우.코오롱 3개업체 컨소시엄 등 2개업체가 참여를 신청했는데 지난 13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롯데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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