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후보3人 선거전략 분석-민자당 鄭元植 후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자당은 늦은 출발을 본격적인 세몰이로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을 뺏겨서는 정국을 이끌어나가기 어렵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절박함이 보인다.
鄭후보는 13일 국립묘지 참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남산에서 서울을 내려보며 현안의 해결책을 구상한 鄭후보는 지하철공사장을 방문,인부들을 격려했다.
14일에는 월드컵유치 연예인축구대회를 참관하면서 시민속으로 다가간다는 생각이다.
내주초에는 선거캠프도 차릴 계획이다.
그동안 사무실도 없이 다니던 鄭후보는 후보 확정으로 서울시지부에 연락장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18일부터 서울시선거대책위원회도 가동된다.
여기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서울」이라는 비전을 뒷받침할 정책들을 가다듬을 생각이다.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이세기(李世基)서울시지부장,경선에 나섰던 이명박(李明博)의원,다른 서울시지구당위원장들과의 협조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중앙당도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김덕룡(金德龍)사무총장은 수도권 선거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기구 구성방침을 보고했다.
서울을 경기.인천과 묶어 선거전략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