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회담 북경서 못 열릴수도-北제의 내용 노출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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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北-美간 준고위급회담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제의 내용이 한국 언론에 노출된데다 북한이 베이징만을 못박아 제의한 것은 아니므로 회담장소로 베이징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이징은 또 북한이든 미국이든 보안을 지키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북한이 베이징을 선택하지 않을수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이번주말께 회담 시기.장소에 대해 북한에 답신할것』이라며 『회담장소는 다시 제네바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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