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는 전체 표의 35%를 얻어 2위 섀킬 오닐(피닉스 선스·12%)보다 무려 23%나 높았다.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4%에 불과했다. 프로 11년차에 접어든 코비는 올 시즌 평균 27.8점으로 르브론 제임스(평균 30.30)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3일(한국시간) 댈러스전에서 무려 52득점을 퍼붓는 등 폭발력과 승부를 결정 짓는 클러치 능력에서 현역 최고로 꼽힌다. 코비는 돌파와 외곽슛이 좋을 뿐 아니라 맘만 먹으면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서도 발군인 만능 선수다.
슈팅 가드인 그를 포워드들이 오히려 더 두려워했다. ‘코비가 제일 무섭다’는 표를 던진 선수 가운데 41%가 포워드였다. 또 경험 많은 노장일수록 코비를 두려워했다.
보스턴 셀틱스의 ‘빅 티켓’ 케빈 가넷이 6%로 3위를 기록했다.
원용석 LA지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