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I(국제언론인協)총회 서울서 15일부터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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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언론인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국제언론인협회(IPI.International Press Institute)총회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15일 서울에서 열린다.
〈관계기사 3面〉 한국IPI위원회(위원장 方相勳조선일보 사장)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IPI총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方위원장은 회견에서『IPI총회 한국개최는 한국의 언론자유가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며『유일한분 단국인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국제적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9개국 2천여명의 회원을 가진 IPI는 51년 창립된 언론인 모임으로 각국의 언론자유 증진과 언론인 권익보호를 위한 국제연대활동을 벌여왔다.IPI는 세계 주요도시에서 매년 총회를 개최해왔으며 이번 서울총회는 제44차 회의다.이번 회의에서는「약진하는 한국」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가진다.
회의에는 IPI본부회장인 데이비드 라벤돌 미국 타임스미러그룹총괄편집인.캐서린 그레이엄 미국워싱턴포스트 회장등 세계 40여개국으로부터 5백여명의 언론인이 참석한다.이밖에도 제임스 베이커 前미국 국무장관.하타 쓰토무(羽田孜)前일본총 리등 정치인들도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10일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이 입국한데 이어 11일에는라벤돌회장과 피터 프레스턴 영국 가디언주필등이 총회 참석차 입국했다. 〈吳炳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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