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大교수 3명 추가구속-대학원 입시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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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水原=鄭燦敏기자]단국대 대학원 입시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 김정기(金正基)검사는 6일 대학원 입시생들에게 사전에 대학원(박사과정)입시문제를 알려준 혐의(업무방해)로 이 대학원 이종철(李鍾喆.47)옥정석(玉程錫.42)강찬 금(康燦金.44)씨등 3명의 교수를 추가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시험문제를 넘겨받아 부정입학한 혐의(업무방해)로 이 대학원 박사과정 김동준(金東俊.36.단국대 체대강사)우보경(禹寶璟.38.여.S재활학교 체육주임)씨등 2명도 함께 구속했다.이로써 이번 사건관련 구속자는 교수 5명,대학원생 4명등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와함께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유태균(兪泰均.48)교수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구속된 李교수는 지난해 11월 단국대 서울캠퍼스 연구실에서 이미 구속된 김의영(金義榮.41.영어영문학과)교수로부터『잘 아는 후배가 박사과정에 응시하는데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하자 자신이 출제한 문제와 玉.康교수가 출제한 문제를 金교수에게 건네주고 1백만원짜리 양복 티켓을 받은 혐의다.
玉,康 두교수도 지난해 11월 김동준씨(구속)로 부터『시험을잘 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들이 출제한 문제를 사전에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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