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신문화사이버펑크>2.사이버페이스-용어문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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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이버스페이스는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되어왔는가.
답:사이버스페이스는 컴퓨터와 모뎀으로 출입하는,정보로 가득찬공간이다.인터네트는 바로 이 공간의 길인 셈이다.도중에 정보의보고인 호스트 컴퓨터들을 만난다.
전화.FAX등 초보적인 통신으로 이뤄진 정보망을 사이버스페이스의 전단계라 할 수 있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를 통해 막대한 양의 정보유통이 가능해지면서 컴퓨터통신은 단순한 통신수단을 지나 모든 삶이 이뤄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80년대 후반부터 인터네트가 형성되고 사설전자게시판(BBS)과 전자우편이 일상화되면서 영역이 확대되어온 사이버스페이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전세계 어느 곳이든통신을 할수 있으며 언제든지 정보를 받아오고 보 관할수있게 됐다. 84년 「사이버펑크 선언문」으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깁슨의소설『뉴로맨서』에서 처음 사용된 사이버스페이스는 사람의 뇌에 연결돼 정보는 물론 생명의 유지까지 관련된 정신적 양분이 흐르는 공간으로 묘사되었다.
「월드와이드웹 (WWW)」은 색깔이 다른 글자를 마우스로 선택하면 연결된 정보를 보여주는 「하이퍼텍스트」방식으로 93년부터 인터네트 사용자가 급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간편하게 정보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웹크롤러」가 보여주는 것만 해도 현재 2만3천개의 제공자(웹 서버)들이며 이를 통한 자료공급선은 10만3천개에 이르는데 이는 인터네트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인터네트의 통신 장소가 생기는지 아무도셀수 없다.정보의 질에 따라 인기를 얻거나 도태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