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27일 뚝섬 나눔장터서 만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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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가 오는 2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역 광장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나눔 장터' 참가 신청을 인터넷(www.flea1004.com)을 통해 받고 있다. 아름다운 나눔 장터는 시민들의 자원 재활용과 이웃돕기 의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대규모 벼룩시장이다. 이번달을 시작으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열리며 9월과 10월에는 두 차례(첫째 및 셋째 토요일) 마련된다.

이번달 장터는 1800여평 광장에 480개 자리를 마련해 ▶어린이▶공예품.음반 등 테마▶장애인.이주노동자 등 마이너리티▶기업.학교.기관 등 단체▶일반 시민▶협찬사▶아름다운 가게 코너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어린이.테마.마이너리티 코너는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선착순 또는 심사를 거쳐 참가자를 선정한다. 일반 시민 코너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자리를 배정한다. 판매 물품은 재활용품으로 한정하고 자리당 80점까지 가져올 수 있다.

장터 참가비는 없으나 판매금액의 10%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팔고 남은 물건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겠다는 '아름다운 장돌뱅이 약속'을 해야 한다. 관람객들은 입장료 대신 판매 가능한 재활용품을 한점 이상 가져와 행사장 기증함에 넣어야 한다.

아름다운 나눔 장터 수익금은 두달마다 모아져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인다. 3, 4월 장터 수익금은 결식아동 돕기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전제품과 옷.신발.가방 등을 무료로 손볼 수 있는 '수선.수리의 터'가 마련되며 환경미술전.전통놀이 배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02-3676-1004.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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