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하창우·사진)는 26일 회원 변호사들에 대한 정보를 대폭 확충하고 검색 기능을 강화한 홈페이지(www.seoulbar.or.kr) 서비스를 28일부터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단순한 정보만 검색되는 일부 유료 사이트와 달리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서비스는 서술형으로 검색이 가능하면서도 의뢰인들이 무료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초구에 사무소가 있고, 서울대를 나온 교통사고 전문 40대 여성 변호사’라고 입력해 검색을 하면 이 조건에 맞는 변호사 명단이 뜨는 식이다.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그동안은 홈페이지에서 변호사들의 전문 분야가 민사·형사·가사 등 큰 범주로 구분돼 있었다. 새 서비스에서는 변호사 개개인의 수임사건 이력까지 공개된다. 변호사들이 홈페이지 안에서 개인 블로그도 운영한다.
하 회장은 “수임 건수가 적어 고민하는 변호사들에게 활로를 찾아주고, 사건 브로커도 근절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