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게임중심 PC통신사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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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LG전자(대표 李憲祖)가 내달 PC통신사업에 나선다.LG전자는 한국IBM(대표 吳昌圭)과 공동으로 게임.오락등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PC통신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자본금 60억원을 한국IBM과 50대 50의 비율로 투자,내달중 전자우편.전자게시판.동호회.채팅(온라인대화)등기본적인 PC통신서비스외에 LG전자가 최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있는 3DO게임기 사업과 연계,동(動)화상 위 주의 온라인게임을 특화할 별도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이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LG측에서,공동대표이사 부사장은 한국IBM에서 맡게 된다.이를위해 LG전자는 최근 PC통신을 전용으로 접속할 수 있는 패킷망 인식번호를 정보통신부에 신청 했다.LG전자가 한국IBM을 합작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지난해 IBM이 일본에서 마쓰시타.히타치.도시바등 3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PC통신업체 PC월드社의성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PC월드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피플」이라는 이름으로 동화상 중심의 오락서비스를 개시,현재 25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갖고 있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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