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우주전력체계 단계적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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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2020년 이후를 목표로 단계적인 우주 전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공군은 15일 발간한 월간 ‘공군’ 2월호에서 우주 전력 체계 구축을 위한 3단계 계획을 재정립했다고 밝히고 그 자세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그래픽 참조>

1단계는 우주 전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레이저 위성 추적 체계 및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를 만들고 우주기상 관측 및 예보·경보시스템과 연동하기로 했다. 이 중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를 갖추기 위한 연구 개발이 지난해 시작됐다.

2단계는 제한적인 우주 작전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학 및 레이더 우주 감시 체계와 위성영상 수신 체계를 구축하고 위성 정밀 접근 및 착륙 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마지막 3단계는 독자적인 우주 작전 능력을 수행하는 방안이다. 위성 요격용 레이저 무기를 실전 배치하고 군사 전용 위성 운용과 위성 발사체 운용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공군은 특히 대기권과 성층권, 우주 공간에 맞는 전천후 광역 감시 정찰 체계를 구축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일 방침이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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