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초월한 한국 노래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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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가수 이적의 노래‘다행이다’를 부른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세계 최대의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오른 이 동영상은 순간 검색어 3위까지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화면 캡쳐]

‘Shay‘라는 이름의 이 외국인은 ‘The Calling’으로 유명한 알렉스 밴드를 연상시키는 기타 연주로 완벽하게 곡을 소화해 냈다. 또한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실 한국 노래를 부른 외국인의 동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사랑 Two’‘My Name’ ‘Tell Me’등 많은 노래들을 외국인들이 불렀으나 이 정도로 원곡의 느낌을 살려준 경우는 많지 않다. 또한 ‘다행이다’라는 곡은 정식으로 영미권에 진출한 곡도,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곡도 아니기에 더욱 흥미롭다.

타국에서 한국인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신기한 느낌을 주는 이 동영상은 ‘뛰어난 음악이라면 국가나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승일 대학생 인턴 기자(단국대 정치외교학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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