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중점육성-세계화추진委 청와대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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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004년까지 해양산업의 GNP점유율을 12%로 높이고 세계해양산업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늘리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李洪九.金鎭炫)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최근 심의.의결한 「세계화를 위한 정보화 촉진방안」과「21세기에 대비한 新해양정책방향」등 정보화와 해양정책에 대한청사진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신해양정책에 따르면 정부는 2004년까지 항만시설능력을 현재의 2억6천만t에서 6억8천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도 93년 기준 42㎏에서 48㎏으로 늘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3년 서명한 UN해양법협약을 올해 안으로 비준하고 영해법등 관련법 70여개를정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연안 개발과 오염방지등을 위해 97년까지 연안관리법을 제정하고 98년까지 주요권역별로 연안역(沿岸域)특성에 따라 개발및 환경보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염이 심한 인천.목포.군산 연안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해 오염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또 그 동안 여러 기관에 분산된 오염방제기능은 해양경찰청으로일원화하기로 했다.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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