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政 선거체제 돌입-첫 관계장관회의 소집 不法엄단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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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6월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체제에 들어갔다.
◇행정부=정부는 21일 오전 종합청사에서 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 주재로 6월지방선거 대비 첫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각종 선거부정행위는 예외없이 처벌키로 하고 이를 위해 선관위.내무부.
검찰.경찰등 관련기관이 범정부적으로 유기적 협조체 제를 구축해불법단속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노총등 노동계의 조직적인 선거참여 행위를 비롯해공무원.국민운동단체등의 불법선거관여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공명선거를 방해하는 조직적.불법적 행위는 엄단키로 했다.
◇민자당=민자당은 2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주재하는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만찬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민자당 이춘구(李春九)대표는 이날『6월 지방선거는 선거개혁의 시험대이면서 金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여부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李대표는『기초단체장과 광역의회의원 공천에는 지구당위원장에게 전적으로 재량권을 부여하겠다』며『동시에 이번 선거결과의 책임을명백히 하겠다』고 말했다.
〈金敎俊.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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