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일 생기면 119 부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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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소방방재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5일부터 8일까지 ‘119 긴급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무엇보다 귀향객이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조치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명절 연휴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상당수가 집안 가전기기에 대한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차량이 고장나거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즉시 출동해 구조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고장이나 사고로 경황이 없을 피해자를 위해 보험회사와의 연결도 도와줄 계획이다. 연휴 기간 갑자기 아픈 환자가 119를 누르면 가까운 당직 병원이나 약국도 소개해 준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공에서는 119 구조대와 시·도 소방헬기가 상시 순찰하며 교통사고 인명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역·터미널·공항과 놀이공원에는 119 구급차 257대가 전진 배치된다. 방재청은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 전국 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1333을 누르면 설 연휴 기간 각종 교통정보를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1588-2505), 철도(1544-7788), 고속버스(1544-5551/1588-6900) 안내를 위한 전용전화도 마련돼 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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