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쌀 전문점 一山에 첫선-서울 북부지역등에 도소매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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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1세기 전문화시대에는 쌀도 전문화돼야 합니다.여주쌀은 여주쌀 전문점에서 구입하십시오」.
경기도 일산신도시내에 「여주(驪州)쌀전문점」((0344)(902)4451)이 내건 구호다.이 쌀집은 경기도여주군내 농협들이 여주미의 차별화와 명예회복을 위해 민간유통업체인 효승유통(대표 최정임.35)에 위탁해 설치한 여주미 전문유 통 1호점으로 일산과 서울북부지역에 여주미를 도소매로 공급하는 전초기지다.여주군 농협들은 서울남부지역을 커버할 전문점도 조만간 설립할계획이라고 밝힌다.여주군의 쌀생산량은 서울시민이 15일간 먹을수 있는 분량.그러나 가짜 여주쌀의 극성으로 93년의 경우 진짜 여주미는 생산량의 20%가 여주창고에서 묵는 현상을 보였다.여주군은 지난 90년부터 계약재배와 품질인증제도를 도입, 「얼굴있는 쌀만들기」에 힘써왔다.이때부터 볍씨 생장과정까지 체크해 질좋은 쌀만 골라내 는 작업을 했다.또 지난해말 종합미곡처리장을 완공,쌀맛을 좌우하는 건조작업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게돼 비로소 상품가치를 지닌 쌀을 생산해내게 됐다.
이렇게 생산된 여주미는 앞으로 10,20㎏단위로 포장돼 품질인증서를 붙이고 지정판매소에서 판매하게 된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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