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리요네銀 구제책 발표-부실資産 점진적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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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 AP.AFP=聯合]프랑스 정부는 17일 부실경영등으로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국영 크레디 리요네 은행에 대한 구제책을발표할 예정이다.에드몽 알팡데리 경제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게 될 구제책에는 리요네은행의 부실자산 1천4백억프랑(美 貨 약2백80억달러)을 새로 신설될 회사에 떠넘겨 이를 점차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은행측이 동의할 경우 적자를 정부가 인수한 뒤 앞으로 20년간 빚을 갚게 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파리 주식시장에서 리요네은행 주가(株價)는 전날 7%떨어진데 이어 또다시 6%가 하락,정부 구제책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 분위기를 반영했다.리요네은행에 대한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의 조사지시에 따라 프랑스 검찰은 적어도 1 건 이상의 형사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이 은행의 자회사 직원 3명이 파리의부동산 거래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 10일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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