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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상고,37년만의 정상-봄철 전국중.고농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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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청소년대표 센터 이규섭(李圭燮.1m98㎝.14점)이 골밑에 우뚝 버틴 대경상고가 팀창단 37년만에 처음으로 봄철연맹전 고등부 패권을 차지했다.대경상고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2회 봄철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고등부 결승에 서 대전고에 후반5분까지 47-32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규섭을 앞세운 골밑 공세로 대세를 뒤집고 74-71로 역전승했다.
여고부 리그에서는 은광여고가 신광여고에 47-36으로 이겨 3승을 마크,82년이후 13년만에 대회 타이틀을 탈환했다.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오광택(吳侊澤.대경상고)과 이화선(李花善.은광여고)이 뽑혔다.
이번 대회는 1m90㎝이상의 장신들이 남고부에만 28명에 이를 정도로 뚜렷한 장신화를 보여주었다.
이규섭은 28명의 대형 센터플레이어들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였다. 골밑에서의 골결정력은 물론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수비등 1대1 능력에서는 당할 상대가 없다.
〈許珍碩기자〉 ◇최종일(16일.장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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