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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FBR오픈1R 14위로 우승 도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가 지난 주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최경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FBR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쳐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경주는 3언더 밖에 치지 못했지만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공동 선두 찰스 워런, 케빈 서덜랜드(이상 미국) 등에 3타 차 밖에 나지 않아 얼마든지 선두에 올라설 수 있다.

지난 달 26일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컷오프 수모를 당했던 최경주는 이날 경기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지난 해까지 스코츠데일TPC에 5번이나 출전한 최경주는 지난 2005년 단 한 번 컷 통과(공동 11위)를 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1라운드부터 3언더파를 쳐 주변의 우려를 씻어냈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가 276야드로 짧았으며,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린 적중률도 50%로 매우 낮았다.

그러나 18홀 동안 총 24개의 퍼트만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을 보였다. 홀당 퍼트는 1.444개에 그쳐 전체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2위에 오를 정도였다.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짙은 안개로 경기가 지연돼 13개홀만 치렀지만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으며,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69타로 공동 34위에 랭크됐다.

나상욱(24, 코브라골프)은 13개홀을 소화한 가운데 1언더파 70타로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68타로 최경주와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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