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經協확대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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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브뤼셀=南禎鎬특파원]벨기에를 방문중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4일 오전(현지시간)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상테 EU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무역확대및 자유무역 질서확립등韓-EU간 경제협력확대방안과 EU-亞太경제협력체( APEC)간상호협력증진방안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논의한다.
〈관계기사 5面〉 金대통령과 상테위원장은 회담에서 韓-EU간초고속 통신망 구축사업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체제아래서 국제무역질서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경주하는 내용의「대한민국 대통령과 EU 집행위원장간의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앞서 金대통령은 브뤼셀 시내 로열클럽에서 수행기자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2일부터 계속된 유럽 5개국 순방및 코펜하겐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결과를설명하고 이번 순방일정을 결산한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화 추진정책및 경제실리외교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이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이번 유럽순방중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등 5개국과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기간중 초청만찬을 가진 페루등 13개국 정상등 모두 20개국으로부터 지지의사를 확약받았다.金대통 령은 이날 오후 벨기에 방문을 끝으로 13박14일간에 걸친 유럽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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