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수로관련 核합의 파기땐 유엔제재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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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윈스턴 로드 美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핵대사는 9,10일 북한이 경수로 기종(基種)을 이유로 제네바합의를 파기할 경우 다시 유엔안보리에서 對북한제재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로드차관보는 10일 워싱턴의 국무부와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가진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북한에 제공될 경수로 기종이 한국형이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기종에 다른 대안이없다』고 재확인하고,북한이 경수로 기종을 이유 로 제네바합의를파기할 경우 북한 핵문제는 유엔안보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갈루치대사는 9일 KEDO 협정 서명후 가진 美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북한은 제네바 협상 당시 경수로 기종이 한국형이 된다는 데 대한 충분한 인식이 있었다』고 말하고,북한이 제네바합의를 포기할 경우 40억달러 규모의 경수로 와 대체에너지등 대규모 경제지원을 상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손실은 북한측에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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