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제조공정기술 적극 수출-美레이시온社와 공동판매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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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유공이 자체기술 또는 공동연구로 개발한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공정 기술 수출에 적극 나서고있다.
유공은 올해들어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潤滑基油)생산의 새로운 공정기술을 독자 개발해 이를 세계최대 엔지니어링 업체중의 하나인 레이시온社를 통해 기술수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달초 레이시온社와 윤활기유 공정기술에 대한 공동판매계약을 맺었다.계약조건은 두회사가 새로운 공정기술의 공동판매에 협력하되 유공은 기술소유권을 갖고 全세계 판매망을 가진레이시온社가 판매를 담당한다는 내용이다.기술수출 에 따른 수입은 유공이 70%,레이시온사가 30%를 갖도록 조정됐는데 현재전세계 11개 윤활유회사들이 유공의 기술도입을 적극 희망하고 있으며 판매를 맡은 레이시온社가 조건을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또 독일 린데(Linde)社와 공동으로 지난해 개발한 고부가화학제품인 「1,4부탄디올」의 제조기술을 최근 미국의 유화업체에 판매하기로 하고 현재 기술료와 조건등에 대해 린데社와 협의중이다.「1,4부탄디올」은 폴리우레탄이 나 스펀덱스섬유.특수용제.전기전자부품등 정밀화학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소재가 되는 화학제품으로,듀폰이나 바스프(BASF)등 몇개의 세계적인 화학회사들만이 그 제조기술을 갖고 있다.
유공과 린데社가 맺은 당초 계약에 따라 유공이 제조기술 판매수입의 30%를 갖는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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