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蘭TV,日 군위안부 다큐物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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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네덜란드의 한 TV방송은 지난달말 2차대전중 인도네시아에서 이른바「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적 노예로 농락당한한 네덜란드 여성의 쓰라린 과거를 다룬『50년간의 침묵』이란 다큐멘터리物을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2차대전중 일본군의 성적 노리개로 짓밟힌 자신의 과거를 공개 증언한 첫 유럽여성들중 한 사람인 잔느 루프 오헤른 할머니.이 프로는 전후 근 50년만에 침묵을깨고 오헤른 할머니가 일본군에 짓밟힌 자신의 과 거를 밝히기로고통스런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소상히 다루고 있다.
현재 70대인 오헤른 할머니가 인도네시아에 설치된 일본군 종군위안소에 강제로 끌려간 것은 21세때였다.요즘도 헤이그 소재일본대사관 앞에는 오헤른 할머니를 위시한 수십명의 네덜란드 할머니들이 매달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헤이 그 로이터=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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