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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유럽,다시 거세지는 복싱 폐지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런던에서 26일 벌어진 세계권투평의회(WBC)슈퍼미들급 타이틀전에서 프로복서 제럴드 매클레런(27.미국)이 나이젤 벤(영국)에게 무차별 펀치를 허용해 10회 KO패한 뒤 뇌출혈로의식불명상태에 빠진 것을 계기로 유럽에서는 다시 복싱폐지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매클레런은 링에서 넘어진 뒤 인공호흡기를 부착(사진)하고 수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겨우 목숨을 건졌으나 상당기간동안 불구로 지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영국 런던에서만도 최근 11개월 동안 벌써 2명이나 이같은 불상사를 당해 1명은 평생 휠체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불구가 됐고 브래들리 스톤(23)이라는 선수는 아예 목숨까지 잃었다는 것.
이 때문에 영국안전협회와 영국의학협회는 「야만적인」 복싱을 국내에서 완전히 불법화하자고 복싱협회와 정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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