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측근 2명 부총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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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은 다음달초 개최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저우자화(鄒家華)부총리와 천쥔성(陳俊生)국무위원을 퇴진시키고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측근인 우방궈(吳邦國).장췬성(姜春生)등 2명의 黨서기처 서기를 부총리로 ,우의(吳儀)대외경제무역부 부장을 국무위원으로 각각 승진시키기로 이미 내정했다고 홍콩의 星島日報가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로 부총리에 오르게 될 吳는 공업과 교통분야를 맡아 철도부.교통부.우전(郵電)부.광산부.건설부.전력부.기계부.전자부.화공부.야금(冶金)부를 관장하며 농업을 담당할姜은 농업부.수리부.임업부등을 관할한다는 것이다 .
한편 중국의 산둥성(山東省)長을 비롯한 3개 省 성장들이 24일 각각 개최된 省인민대표대회에서 일시에 경질됐다고 중국 관영 新華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급속히 늘고 있는 산둥 성장에는 趙志浩가물러나고 경제전문가인 李春亨이,후난성(湖南省)長에는 陳邦柱후임으로 소수민족 출신의 楊正午가 각각 공식 선출됐으며,후베이성(湖北省)長은 賈志杰이 이날 공식 사임하고 후임은 곧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콩의 영자紙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 인사이동은 덩샤오핑(鄧小平)사후의 새로운 시대에 대비키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새 성장들은 장쩌민 주석에 가까운 간부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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