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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스페셜>추적!한국 호랑이 KBS1 오후8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국 호랑이가 국내 최초로 야생의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남한에서 완전히 멸종된 한국 호랑이.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영물로서 경외의 대상이 되어 왔던 산신령 호랑이.1915년부터 1942년까지 국내에서 포획된 호랑이만도 97마리.한때 수백 마리에 달하던 한국 호랑이는 1921년 경주의 대 덕산에서 한마리를 잡은 것을 마지막으로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일명 백두산 호랑이라고도 불리는 한국 호랑이는 호랑이 가운데서도 덩치가 가장 크고 힘이 센 것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타이거와 혈통을 같이 하고 있다.한국 호랑이는 현재 백두산 일대와 만주의 소흥안령,러시아 남동부 시호테알린 산맥 일 대에만 약 2백마리 정도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취재팀은 러시아과학원의 태평양 극동지역 지리학연구소와 프리랜서 카메라맨 임순남씨의 협조를 얻어 한국 호랑이의 주요 서식지인 시호테알린 산맥 일대의 호랑이보호구역에서 한국 호 랑이를 추적,국내 최초로 야생 한국 호랑이의 늠름한 모습을 담는데 성공했다.
李順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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