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洪昌業기자]올해 착공될 예정이었던 강릉시 노암동 속칭재건마을 재건축사업이 시공업체의 사업포기로 차질을 빚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강릉지역의 대표적 달동네인 재건마을을 올해초 재건축사업에 들어가 96년 말까지 완공키로 하고 지난해12개 사업참여희망업체중 ㈜한신공영을 시공업체로 정해 신청한 ㈜우진주택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시공업체인 ㈜한신공영이 사유지 2천5백59평에 대한 부지매입이 진행중이던 지난해 12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따라 사업자인 ㈜우진주택은 지난달 31일까지 사업시행연기를 시에 요청해 놓고 시공업체 선정에 나서고 있으나 부지매입협의 지연과 시공업체선정이 안돼 현재까지 착공을 못하는등 차질을빚고 있다.현재 1백70여가구 6백60여명이 거 주하고 있는 재건마을은 30여년전부터 영세민들이 판잣집을 짓고 살아왔으나 언덕이 가파르고 생활기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곳에 가구당 전용면적 85평방m이하의 국민주택규모로 13층짜리 5백가구분의 아파트를 재건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