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분배 않을땐 다이너스컵 불참-홍콩축구대표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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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홍콩 AFP=聯合]홍콩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오는 19일 자국에서 열리는 제3회 말보로다이너스티컵 국제축구대회를 앞두고 참가수당과 보너스를 지급받지 못할 경우 출전을 보이콧하겠다고 나서 홍콩축구협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홍콩언론은 14일 다이너스티컵에 참가할 대표선수 21명이 홍콩축구협회에 이번대회 출전으로 받는 상금을 선수 각자에게 분배할 것을 요구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출전을 포기하겠다고위협했다고 보도했다.이와관련,홍콩축구협회는 이번 대회 상금은 대표팀 경비로 쓰기 위해 협회 예산으로 적립되기로 한만큼 선수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며 대신 경기당 출전수당을 당초 1백30달러(10만원)에서 2백30달러(20만원)로 올려주겠다고약속했다.
한국.일본.중국.홍콩 등 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 20만달러,준우승팀에 15만달러,3위팀에 10만달러,4위팀에 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홍콩은 대회 첫날 일본과 풀리그 첫 경기를 갖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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