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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제재 解禁조짐-전자분야 美 현지투자 승인방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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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현대그룹의 계열사 분리조치 발표이후 처음으로 현대전자의 대규모 해외투자를 승인해 줄 방침이다.재계는 이를 현대그룹에 대한 당국의 금융제재가 단계적으로 풀리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전화전신회사(AT&T)의 계열사인 GIS社의 정밀전자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조만간 한국은행에 해외투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당국은 해외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승인해줄 방침이다. 현대전자의 이 회사 인수금액은 3억4천만달러로 우리나라의해외기업인수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전자는 非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이 회사를 인수,非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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