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진압경찰에 車돌진.훔친택시로 심야질주등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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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훔친 택시를 몰고 심야에 광란의 질주를 벌이거나 승용차로 시위진압 경찰을 들이받아 상처를 입히는등 자동차를 흉기로 쓴 범죄혐의로 두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8일 성북구정릉동 길음시장앞 야(夜)시장철거에 항의,구청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진압경찰에 승용차를 타고돌진해 의경 10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공무집행방해등)로 조재호(趙宰皓.24.목공.서울중구신당동)씨를 구 속했다.
趙씨는 동료장애인들과 함께 10일부터 포장마차 영업을 하다 철거당하자 17일 오전10시쯤 성북구청 정문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다 승용차로 黃모(22)의경등에게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입힌 혐의다.
또 17일 오후9시10분쯤에는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정대성(丁大聲.36.무직.경기도성남시신흥3동)씨가 술에 취한 채 훔친 개인택시로 2시간여동안 질주를 벌여 도로를 달리던 차량 6대를들이받은 뒤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金鍾潤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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