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수 11년 만에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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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해 극장을 찾은 사람들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원인으론 한국영화의 흥행 부진이 꼽혔다. 전국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체인 CJ CGV는 2007년 전국 영화관객이 1억5753만 명으로, 2006년보다 5.5% 감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국 관객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왕의 남자’ ‘괴물’로 쌍끌이 흥행을 했던 2006년 역대 최고인 64.7%를 기록했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해 50.8%로 급락했다. 2002년 이후 최저 수치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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