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산물 유통개선위해 농산물주산지에 포장센터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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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全州=徐亨植기자]전북도는 농산물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구조 개선계획의 일환으로 도내 24개 농산물주산지에 포장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사업비 1백20억원을 투입해 전주.남원.익산등 도내 지역별로 생산되는 농산물의 특성에 맞게 포장종합센터를 건립해 농산물유통의 핵심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산물종합포장센터가 건립될 지역과 대상 농산물은▲전주의 경우배.사과.감등 7개품목으로 전주원예협동조합에▲부안.익산에는 마늘.양파등 6개품목으로 부안 새만금영농조합과 익산농어촌영농조합에▲남원은 잣▲장수는 사과▲정읍은 대추▲완주는 감 등이다.농산물종합포장센터 건립 사업비는 1곳당 국고지원금으로 40%를 충당하고 지방비와 조합부담 각각 30%씩 5억여원이 투입된다.
이 농산물종합포장센터에는 세척.선별.가공.냉동.경매장등을 설치해 포장에서부터 판매까지 전과정을 이곳에서 이뤄지게 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물류비용등 각종 비용을 줄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도관계자는 『농산물종합포장센터가 건립될 경우 그동안 농산물을중간상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뒤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판매하는 유통구조가 개선돼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보도록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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