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외공원 어린이회관 새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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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중외공원의 어린이회관이 새롭게 꾸며져 보고 배울 거리가 많아진다.
광주시는 올해 국비.시비 총12억6천여만원을 투입,중외공원 어린이회관에 환경홍보관.지방과학관.해양생물전시관.종합전시관을 새로 설치하거나 전시내용을 바꿔 새롭게 꾸미기로 했다.
환경홍보관은 3억4천여만원을 들여 회관1층에 2백37평 규모로 신설,자연생태계파괴.환경오염실태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환경보전 및 자원재활용 요령도 전시한다.4월초부터 개방할 환경홍보관은 시청각실에 환경과 관련된 비디오테이프와 책자 등을 대여도해주고 환경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회관 2층 2백25평에는 오는 10월말까지 국비.시비 7억원을 들여 지방과학관이 새로 설치된다.과학기술처와 국립중앙과학관의 지원을 받아 설치되는 지방과학관은 어린이에게 기초과학원리를이해시키고 과학에 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과학기자재 36가지를 전시한다.
시는 또 어린이회관 일부를 조직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끝나는 오는 11월말부터 회관 2층 2백여평에 1억9천여만원을 들여 해양생물전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양생물전시관은 중외공원 전망대의 해양생물관에 있던 바다표범박제를 비롯한 해양동.식물 8백64종 5천여점을 전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시대변화에 뒤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의 승공관.역사관.토산품관을 폐지하는 대신 자료 및 전시 가치가 높은 내용물만 선별,재배치하는 회관 2층 1백24평에 종합전시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光州=李海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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