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水道주철관 납품-(주)선경.한국주철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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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선경과 한국주철관이 터키 남부 가지안테프市에 1천4백만달러상당의 상수도 공급용 주철관을 납품하게 됐다.선경은 지난5일 가지안테프에서 이 도시의 상수도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실시된 주철관 최종 가격입찰에서 삼성과 우민주철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저입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선경과 한국주철관은 이에 따라 이달중터키측과 최종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선경은 이번 입찰 성공으로 그동안 유럽계 회사들이 독차지해온터키지역에 한국기업이 본격 진출할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터키 남부의 주요 거점도시로 육성되고 있는 가지안테프는 상수도망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1단계 7백8㎞,2단계 7백62㎞등총 1천4백70㎞(4천4백만달러)의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계획중이다.또 필요한 자재 가운데 우리 정부의 경제개 발협력기금(EDCF)자금으로 구매 가능한 1백16억원 상당의 주철관은 한국에서 구매하고,나머지는 터키 정부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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