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다이제스트>현대그룹,87년後 자산증가액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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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현대그룹이 30대그룹이란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87년이후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현대경영』이 최근 30대그룹을 대상으로 87년 이후 8년동안의 경영현황을 조사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자산증가액이 23조6천1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대우그룹(17조6천70억원).삼성그룹(17조6백 20억원).LG그룹(14조8천8백억원)등의 순이었다.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선경(17)이었고 그 뒤를 현대(16).삼성(15).동양(9)등이 따랐다.
이 기간중 범양상선.한양.조선공사.라이프.삼환기업등 5개그룹은 자산총액 기준으로 30대그룹에서 탈락한 반면 한라.동양.진로.우성.벽산등 5개그룹이 30대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92년 40위권에 머무르던 동양그룹은 94년 단숨에 20위로 뛰어올라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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