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많은株 약세-상위50종목중 32개 평가損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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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의 개별종목장세를 반영,신용융자잔고 상위종목들의 평가손익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中央日報社가 지난연말 현재 신용융자잔고 상위 50종목에 대해3일 종가(94년 4.4분기중 증자한 종목은 수정가)와 종목별평균 신용편입단가를 비교,조사한 결과 대우전자.신탁은행.상업은행등 신용융자잔고 주식수가 많은 종목들이 대부 분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부분의 시중은행을 포함해 대우중공업.금성사.한전등 12개 종목은 10%이상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반면 33.6%의 평가익을 기록한 세계물산등 5개 종목만이 10%이상의 평가익을 기록했다.50개 종목중 평가익을 기록하고있는 종목은 18개였다.이 종목들은 대부분 도매.건설.종이등 내수(內需)업종이었다.한편 지난 한달간 5대 시 중은행의 평균매입단가는 거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신용융자잔고 주식수는 30만~50만주씩 감소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세계물산.신성통상.신호제지등은 잔고 주식수가 10만~20만주씩 늘어나면서 평균매입단가도 크게 높아져 왕성한 매수기반을과시했으나 상승세가 꺾일 경우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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